경력자료

1999년 개인전 글

목취(木翠) 2011. 7. 19. 06:24

9월의 작가전에 부쳐

 

1983년 공모전을 시작으로 꾸준히 작업을 해온 작품을 작은무대 공간에서 9월 한달간 전시를

개최하게 되었다.

작가 고영환의 자업실을 들여다 보면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모든 작품을 처음부터 끝까지 손수 작업하여 몰입하며, 특정 재료에 한정하지 않고 돌. 나무. 철. 흙 그밖에도 여러가지 재료를 이용해 탐구하는 실험정신을 확인할 수 있다.

매번 작품에 열중하지만, 어떤 고정관념을 떠나서 자유분방하게 열중하는 모습이 정말 아름답게 느껴진다. 치열한 장인정신과 끊임없는 노력-

예술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재료에 대한 충실한 실험과 작품에 대한 풍부한 상상력, 내면세계에 대한 고뇌의 흔적들. 이런 모든 것들이 새로운 탐구정신과 수많은 작업량의 산물이다.

그중에도 인간과 매우 흡사한 나무를 사용하여 내재된 내면의 정신세계를 조각작품에 투영하고 있는 점은 놀랍기까지 하다.

조각재료로서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중 석재와 목재는 고도의 테크닉과 치열한 작가정신이 수반되지 않으면 작업 자체가 어려워진다.

그는 한 자연이기 전에 훌륭한 작품을 낳는 작가로서, 그의 특유한 장인 정신을 투철히 반영하여 `명품`을 조각하는 것으로 안다. 손길만 닿으면 아름다운 조각으로 변화하는 모습 그 자체는 차라리 신기(神技)라고 해도 좋을것이다.

작품을 대할때 불가시(不可視)한 무형의 형상(形像)을 가시적 형상으로 구체화하고, 인간의 형상을 내면적 정신세계로 보이듯, 또한 유유히 흐르는 물과 같이 조각을 통해 아름다운 언어적 형상으로 나타냄을 알 수 있다. 이작품을 보면 삶에 대한 생명력이 그대로 살아 숨쉬는 호홉을 드낀다.

물이 흐르지 못하면 썩듯, 항상 흐르는 물과 같이 끊임없는 정진을 기대하며, 모쪼록 이번 전시를 통해 삶에 대한 아름다운 이야기와 사랑을 느끼시기를 바란다.

 

문학박사 장 세 윤

 

 위 내용은 1999.9월 개인전시 내용중에서...

 

                   작품명 : 기억 속으로

                   재   료 : 화강석

                   규   격 : 64x54x3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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